이혼 준비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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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준비중입니다,

‥ 이혼사례

by 토파니 2019. 11. 28.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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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런 글을 쓰게될 줄은 몰랐내요.
신혼 제가 저희어머니께 돈을 얻어 전세부터 시작했구요.
회사가 망해 퇴사하고 사업중입니다.
벌이는 신혼 초부터 쭉 350~400정도였구요.
와이프는 이모네 사업 돕다가 망해서 결혼하자마자 퇴사 일자리 알아보다 취업해서 1달 근무 임신하자마자 퇴사...

남들은 니가 많이 버는 것도 아닌데 홑벌이 괜찮냐...
걱정도 많이 했지만 당연한거 아닌가요?
주변에 유산도 많고해서 그냥 버텼습니다.

산후 조리원 있자마자 힘들다고 친정가서 3개월
꼬박 많은 돈은 아니지만 와이프 친정갈때 100만원
장모님 매달 50씩 드렸어요.
와이프 가서도 제카드로 생활비 다썻구요.

장모님댁에서 케어받으며 생활비는 제가 다 냈습니다.
한달에 카드값 60~70 장모님 보내준돈 50
제가 준돈 100만원
3개월동안 450을 넘게 쓰더라구요.
뭐 상관없어요.
제가 일이 바쁘고 그래서 힘들다고 장모님께 간거니 상관없습니다.

처형이 이혼을 합니다.
자취방을 신혼집 2키로 근방에 얻습니다.
맨날 우리집에와서 잡니다.
저 새벽 4시에 출근해서 11시에 집에오는대요.
4시에 일어나는건 바라지도 않아요.

11시에 와서 잘라고 하면 와이프는 아기를 제우고 처형은 티비를 봅니다.
저는 옆에서 컴퓨터로 작업을합니다.
졸려요.
잠도 못자요.
집이 21평이랑 저 거실에서 잡니다.
쇼파가 제 침대입니다.
처형은 백수예요.

일주일에 3,4일을 와서 자길래 와이프한테 한소리했습니다.
와이프가 자기가 힘들어서 부른거랍니다.

와이프 이유식 다 시켜먹입니다.
분유도 아니고 물에 타져있는 우유를 사먹입니다.

그래 내가 바뻐서 케어를 못해주니까 그래서 그런거니까 이해했고 미안했습니다.

외벌이고 둘째가 생겼습니다.
낡은 21평에 살기가 가족들에게 미안했습니다.

그래서 나만 고생하면 되니 김포 신도시로 이사를 갑니다.

처형도 같이 살자했습니다.
제가 바보같이 출퇴근이 3시간이 넘으니 집에 올시간이 늦어지고 할테니 와이프한테 미안해서 그랬습니다.
다들 좋아합니다.

저도 좋았습니다.

근데 그소식을 안 제 지인 가족들이 만류합니다.
강행했어요.

시간이 흘렀습니다.
사업이 힘들어요.
그래서 처형에게 생활비를 내라고 와이프에게 말합니다.

오빠가 필요없다며 이제와서 돈얘기를 꺼내냐고 합니다.

더는 못참겠습니다.
사업을 하면서 12시가 넘어서 집에오면 처형은 맥주를 마시며 티비를 봅니다.
공무원 준비를 한답니다.

늦게 출근할일이 있어 제가 늦잠을 잡니다.
9시에 일어나 준비를 하고 10시에 출근을 했다가 깜박 놓고 간게 있어 그 먼길을 돌아 11시에 도착했습니다.
모두 자고 있습니다.

12시에 미팅 스케쥴을 잡고 삼각 김밥을 사먹으러 편의점에 들렀는데 알람이 울립니다.
처형과 아내가 밖에서 외식을 하더군요.

저 3년동안 아침밥 먹은 적 없습니다.

아침에 출근할때 와이프가 일어난 적도 없습니다.

그건 괜찮습니다.
내가 책임 져야할 가족이니까요.
근데 처형도 제가 책임져야 한다면 그냥 다 내던지고 싶습니다.

제가 지금 까지 바보이였던 것 같습니다.

이제 못하겠어요.

처형보고 나가라고 했습니다.
자기가 왜 나가냐고 하도군요.

이사올때 돈을 보태긴했습니다.
2억 3천 전세집에 3100을 주셨습니다.
원래 6000정도 준다고 했는데 거절했습니다.
이유는 장모님이 대출 받아서 주신다고 하길래 됐다고 했습니다.
그돈 드린다니까 이제는 못나간답니다.

와이프한테도 나가라고 했습니다.

안나간답니다.

 


저랑 이혼은 할건데 집은 안나간답니다.
자기가 왜 나가냐고...

자기도 육아하고 해서 지분이 있다내요.

바보인 것 같습니다.
1억 2천 전세부터 시작했는데 살림 1000만원도 안되게 해왔어요.

저는 예물시계 안받았습니다.
그런거 차고 싶지도 않고 받고 싶지도 않았습니다.
장모님은 자기딸 정장은 두벌정도 사줘야 된답니다.
그게 얼마나 불효인지 몰랐습니다.

난 내소신대로 한게 우리 어머니 얼마나 아프게 하는건줄 그때는 몰랐습니다.

이제 누가 말려도 이혼 합니다.
제 딸의 양육권도 제가 가지고 올겁니다.

분할은 법원에서 판결한 금액만 주겠습니다.
인정 사정 안보고 더 늦기전에 결정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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