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목 그대로 서서 소변보는 남편때문에 진짜 이혼하고 싶은 사람입니다.
이런 문제로 이혼을 입에 올리는게 맞는 건지
어떻게 조율을 할 수있는 문제인지 조언을 구해보고 싶어 판 올립니다.
우선 저는 저희 아버지가 서서 소변을 보세요.
아무래도 변기 근처에 칫솔들이 있잖아요.
그게 예전부터 너무너무 찝찝해서 돈 벌자마자 칫솔걸이, 수건장 등등 다 뚜껑있는걸로 바꿨어요.
친정은 화장실이 한개고, 아빠가 집주인이니 제가 뭐라 할 수 없으니까요.
결혼전 남편과 연애를 하면서도 나는 서서 소변을 보는 사람이 참 싫다.
나는 오빠가 서서 소변을 본다면 절대 결혼하지 않을 것이라고
몇년이나 얘기했어요.
프로포즈 받을 때 받은 편지에서 그 내용이 적혀있을 만큼
절대 소변을 서서보지 않겠다고 이야기 하고 결혼했어요.
남편은 원래 서서 소변을 보는 사람인데
결혼하고 몇개월은 앉아서 소변을 보더니 너무 불편하다며
어느순간부터 서서 소변보다가 저한테 들켰어요.
정말 이 문제로 계속 싸우다가 결국 그냥 안방화장실은 제가, 거실화장실은 남편이 쓰는걸로
합의하고 끝냈어요.
문제는 남편이 그렇게 쓰기로 합의해놓고 그냥 밤에 자다가 화장실 가고싶으면
안방화장실을 가요! 그것도 서서요.
저는 진짜 그 서서 소변보면 사방에 다 튀는것도 싫고.
남의 소변 묻은 칫솔로 이닦고 머리얼굴몸 닦는다고 생각하면
진짜 너무 역겨운데.
남편은 제가 예민하대요.
남들은 집에서 다 서서 소변봐도 암소리 안한다는데
저는 왜이렇게 예민하게 구냐고 하더라구요.
진짜 너무너무 화나요. 결혼전에 모르고 결혼한것도 아니고
합의하고 결혼했으면서. 결혼 후에도 이미 안지켜져서 합의 조정까지 해놓고
이제와서야 제가 예민하다니요.
진짜 이 문제로 너무너무 이혼하고 싶은데
진짜 제가 너무 예민한거예요?
다들 남편이 집에서 서서 소변봐도
정말 아무렇지도 않나요?
솔직히 알고는 있어요. 제가 이렇게 소스라치게 싫어하는데
배려라곤 전혀 없는 남편이 문제라는걸.
정말 계속 함께 살아야 할까요. 살 수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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