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반복된 외도와 경제적 무능력과 가정에 대한 지나친 무관심 등으로 힘든 결혼생활을 해오다가
작년9월부터 1년동안 별거해오고 합의이혼이 안되니 이혼 소송중인데요..
담주 19일이면 조정이혼으로 남편이 응해준다고 해서 이혼이 마무리 되는 상황입니다.
원하던 이혼인데, 남편이 갑자기 몸이 아프고 직장도 그만두게 되는 불쌍한 상황이 되어버렸어요.
남편이 좀 안되어 보이고 마음이 조금 흔들립니다.
머나먼 인생에 지금 딱 정리하는게 답인지,아니면 남편을 받아주는게 답인지 갑자기 헸갈리네요ㅜㅜ
저는 말단 공무원이고 먹고살 걱정은 없어요...
잘 안맞는건 알고 있습니다..
아픈남편 버리는것 같아서 좀 죄책감이 들어서인지, 마음이 너무 불편합니다ㅜㅜ
이런상황에 이혼이 답인지요??
그냥 각자 갈 길가는 것이 유리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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