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도 안들어간 어린딸 하나있는 30후반 엄마에요.
이혼중에있어요.
제 나이라도 어리면 모를까... 몇년후면 40대이고...
부유하게는 못살아도 맞벌이었기에 딸과 어느정도 먹고살수는 있는 직장도 있지만 제 자존감이 정말 바닥을 치네요.
정말 남편과 사이좋고 사랑받는 여자들은 육아에 힘들어도 그 특유의 사랑받아 당당한 반짝거림이 얼굴에 있던데...
저는 7년이나 연애하고 결혼한 남편놈이 본성을 드러내고 시모랑 반대인줄알았는데... 피는 못속인다고 똑같이 싸가지인게 하나둘씩 들어나며...
더 같이하다간 정말 우울증+홧병으로 제명에 못살거 같아서 이혼을 합니다. 말로 사람죽인다고하죠. 남편이 쌍욕하는게 아닌데도 정말 비열, 치졸, 무시, 무대뽀, 싸가지 이런 말들로 사람 매일 죽이네요.
근데... 요즘 아무리 이혼이 흔하다하지만 희안하게 제 주변엔 이혼한 사람이 아무도 없네요.
사실 제가 나이보단 많이 동안이라 (죄송) 30초반으로 많이들 봐주시고 결혼전까지만해도 예쁘게 생겼단말 당연하게 듣고 다니던 제가...
지금은 말라비틀어진 시든꽃마냥 푸석하네요 ㅜㅜ 웃을일도 없고... 이혼을 해도... 안해도 요즘엔 대체 사람이 뭘위해 사나싶고.
가정이라도 행복했다면 애커가는거 같이보며 가족여행도 다니고 ... 애 커서 독립하면 남편과 의지하며 살고...그런 낙으로 살아가는거겠지만
이혼한다 생각하니 그런거 하나 없고 위축되있을거고. (이혼 물릴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안하면 못사니까 제가 죽으니까 이혼 할거고. 근데 전 애 먹여살리려면 죽어라 일만하다 그렇게 50대 60대로 늙어가겠죠.
글이 길어졌는데요...
30,40대 남자분들이 댓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솔직히 웃기고 유치한 질문인거 같지만 지금 저에겐 궁금한 사항이네요 ㅜㅜ
아무리 썸일때 진심으로 좋아한 여자라도 이혼해서 애딸려있는거보면 전혀 불쌍하거나 여자로 보이거나 그러진 않으시죠...?
현재 재혼생각을 하는건 전혀 아니지만 ㅜㅜ 그래도 궁금하네요 솔직히. 그냥 이젠 애딸린 이혼남만 만날수있는 급이 된거 맞죠 ㅜㅜ
추가)
댓글들을 좀 주셔서 추가합니다. 제가 한가지 이혼하면서 젤 억울한건, 남편이 연애때부터 십수년을 제 도시락싸주는 뒷바라지에도 쭉 늘 시패하고 못나가다가 이제 곧 하려던거 (밝히진 못하고) 끝내서 일년정도후면 억대연봉이에요... 저도 인간이기에 제가 한 고생 보상받고 싶은 생각도 들었지만 그 일년을 더 못기다릴만큼 힘들어서 이혼하네요 ㅜㅜ 잘하는거겠죠. (돈때문에 살고 이혼하고 하는건 아니지만 솔직히 돈이없으면 사람이 예민하고 힘드니까 더 부딪히는것도 맞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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