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40대후반 주부입니다
얼마전 재가 쉬는 날에 남편이 재 차를 빌려서 출근하고 싶다고 부탁해 빌려주었는대 재차(명의는 재앞으로 되어있습니다) 블랙박스에 있는 다른남자와의 통화녹음을 듣고는 불륜이네 머네 하며 퇴근후 집에서 난리를 피웠습니다.
남편이 음주운전으로 감옥에 다녀온후 재가 바람핀다고 계속의심을 하고 있는 건 알았는대 재 블랙박스까지 뒤질줄은 몰랐습니다.
그리고 녹음파일을 자기 핸드폰에 옴겨두어서 술만먹으면(하루일하고 하루쉬는대 쉬는 날에는 항상 만취할정도로 먹습니다) 애들있는곳에서 (큰애가 고등학생, 작은애가 중학생입니다)틀어서 너희엄마가 이런사람이다. 피덩이(통화했던 상대가 저보다 10살 어린 전 직장상사입니다. 이야기도 잘 통하고 재 고민이나 힘든일을 잘들어주어서 좋은 친구로 지내고 있습니다)한태 몸팔고 다니깐 좋냐며 낮부끄럽고 심한말을 자꾸합니다.
신혼초부터 삐걱이다 이혼하자고 할때면 배란다로 나가 이혼할거면 뛰어내릴거라고 난간에 걸쳐 앉고 소리지르고 협박하여 억지로 이어온 결혼생활이었습니다
이제는 지쳐서 이혼할려고 해도 녹음파일을 시댁식구와 처가식구 다모아두고 틀어주고 이혼할거라고 협박합니다.
장난친다고 사랑해 라고 말했던게 이렇게 될줄은 몰랐습니다.
이혼할려고 해도 아이들과 처가식구들 통화해던 상대에게 몹쓸짓할까바 두렵습니다.
또 언제 재폰을 뒤졌는 지는 몰라도 상대방전화번호를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이대로 살아야될까요?
아님 이혼을 해야할까요?
이혼한다면 어떤방식으로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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