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표적인 축제 중 하나인 '알몸 축제' 무관중 개최
주최 측 "가이드라인 따라 축제의 진수 잃지 않을 방법 모색"
'하다카 마쓰리'로 불리는 알몸 축제를 소개하는 CNN 영상/사진 출처=CNN
코로나19 여파에도 일본 오카야마의 '알몸축제'가 규모를 축소해 계획대로 진행됐다.
23일(현지시간) CNN 등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카야마시 히가시구의 사이다이지 관음원에서 '하다카 마쓰리'로 불리는 알몸 축제가 무관중으로 개최됐다.
이 행사는 무로마치 시대부터 500년간 이어온 일본의 대표 축제 중 하나로, 매년 2월 셋째 주 토요일 밤마다 열린다. 축제에 참가하는 수많은 남성들은 일본 전통속옷인 훈도시만 걸친 채 나무 부적(호가)을 쟁탈하기 위한 몸싸움을 벌인다. 이 광경을 보러 프랑스, 독일, 한국에서 취재를 오는 등 세계에서 손꼽히는 기이하고 독특한 축제로 알려지기도 했다.
하지만 참가자가 1만 명이었던 작년과 달리 올해는 청년 100명 정도만 참여했다. 부적 쟁탈전은 코로나19의 종식과 세계 평화, 다산을 기원하는 행사로 대체했으며 관람객 없이 비공개로 진행됐다.
주최자 측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축제를 개최하는 것에 대해 "관계자들과 협의해 '지금이야말로 하다카 마쓰리(알몸축제)의 기도가 필요한 때'라는 결론에 이르렀다. 감염 예방 가이드라인을 따르면서 축제의 진수를 잃지 않을 방법을 모색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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