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결혼한지 1년 6개월 되었어요. 이제 돌지난 딸하나 있구요. 임신해서 결혼하게 됐죠.
결혼할때 친정에서 여자가 임신해서 결혼하는게 죄인이라고 돈으로 거의 보답했죠.
상음식이며 상이불이며 예단비.. 거의 최고급으로 해줬고요 결혼식 부폐비도 친정에서 부담했고요. 그렇게 결혼생활은 시작되었어요.
신랑이 직장을 서울에 구하면서 삼천만원으로 서울에 전세를 구하라고 하는거예요. 첨에는 사천만원이였는데 신랑 차 할부들어가는거 갚아준다고 삼천만원으로 알아보라고 하길래 더운 여름에 배불러서 땀 흘리면서 혼자 방 구하려 다녔죠 삼천만원짜리 집을 얻고 전세 계약서 쓰는날 형님과 아주버님이 울산에서 계약금 가지고 올라왔더라구요. 저희 시댁이 울산쪽이거든요.
계약서를 자기이름으로 안한다고 하길래 아주버님이 저보구 하라고 하길래 제이름으로 전세계약서를 썼죠. 근데 문제는 이사하는날 시어머니가 올라 왔어요. 아침 일찍 오셔서 주인아줌마하고 다시 전세계약서를 적었어요. 시어머니 이름으로.. 진짜 섭섭하고 얼마나 사람을 못 믿으면 이럴까 싶더라구요..
중요한것은 제가 1년 6개월 살면서 신랑 월급이 얼마인줄도 모르고 생활비도 못 받고 살았어요. 임신해서 병원비며 지금 분유값 ....... 맘들 얼마나 돈이 많이 듭니까. 근데 달라고 달라고 몇번을 말해야지 한달에 십만원 많이 주면 이십만원 주는 거예요. 달달이 주는것두 아니예요.
임신해서 부터 지금까지 저는 먹고 싶은것두 못먹고 내 아파서 병원가는거 부식비 이런거는 친정에서 저한테 조금씩 줘서 생활하는거에요. 시댁에서는 자기 아들도 돈 없어서 못주는거니깐 나보고 돈 돈 하지 말라고 하네요. 대화가 안되요. 신랑이든 시댁이든..
이렇게 6개월 살다가 직장 그만두고 울산으로 내려 왔죠. 지금 사는 집두 시어머니 명의로 되어있어요. 빌라에 사는데요. 빌라 계약하면서 그랬대요. 이집 우리 이름으로 해주면 위자료 줘야한다고.. 우리 결혼해서 말도 안하고 각방쓰면서 이때까지 한집에 살고 있어요. 밥은 각자 해결하고 청소 빨래는 제가 해주고요.
신랑이 저하고는 말안해도 나 혼자 신경질부리는거 집에 친구 오는거 ... 사소한것까지 다 시댁에 가서 자기 엄마한테 다 이야기해요. 그러면 시어머니는 친정엄마한테 전화해서 이런 저런 이야기 다 해요. 거의 일주일에 한번 정도 하죠. 친정엄마한테 딸 잘못 키웠니, 결혼 날짜를 잘못 잡았니, 별 이야기를 다 합니다.
자기 엄마(시어머니) 말은 얼마나 잘 듣는지.. 완전 마마보이예요.
아기 분유 떨어지려고 하면 진짜 죽고 싶은 심정이고 샴푸 치약... 이런거 생활용품 떨어질까봐 두려워 하면서 살고 있어요.
나 이제 이렇게 도저히 못 살겠더라구요. 신랑 얼굴 보면 죽이고 싶을 만큼 미워요. 제가 신랑한데 뒤통수만 봐도 짜증나니깐 집에 들어오지말고 집에(시댁)가서 생활하라고... 그래두 끝까지 집에 들어오네요.
한맺힌 이야기 할려면 끝도 없어요.
아기 키우면서 혼자 살려구 마음 먹었죠. 그냥 아기 데리고 몸만 나오긴 억울해서 법률상담소 찾아갔더니 별 방법도 없더라구요. 세상이 원망스럽더라구요. 난 남한테 악하게 안하고 살았는거 같은데.... 답답합니다. 미칠것 같아요.
맘들 같음 어떻게 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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